8월의 홋카이도 여행은 여름 더위를 피해 떠난 특별한 생일 기념 여행이었습니다. 매년 더운 홍콩에 갇혀 있다가 처음으로 선택한 홋카이도, 기대가 컸습니다. 처음부터 캐세이 비행이 연착되어 가벼운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 여행의 시작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여행 준비와 출발
비행기 탑승기
중거리 비행은 오랜만이어서 허리가 쑤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름 방학 시즌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아 아이들 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아침 비행의 기내식으로 나온 죽과 딤섬은 의외로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이스크림이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렌트카 픽업
삿포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를 픽업하여 6박 7일 동안 홋카이도를 자유롭게 여행할 준비를 했습니다. 홋카이도의 여름 날씨는 예상보다 더웠고, 소도시 위주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렌트카가 필수적이었습니다.
아사히카와 탐방
첫날 저녁: 고깃집 탐방
아사히카와에 도착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행사 중인 동네에서 많은 사람들과 마주쳤고, 유명한 고깃집인 炭火ホルモン きくち家에 가기로 했습니다. 웨이팅이 길어 포기하고, 대신 구글 평점 4.5의 다른 고깃집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냉면과 김치까지 시켜 한국의 맛을 느꼈습니다.
숙소: Y’s 호텔 아사히카와
아사히카와에서 이틀 동안 머무른 Y’s 호텔은 비즈니스 호텔과 모텔의 중간 정도로, 가격대비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기차역과 가까워 이동이 편리했지만, 방은 매우 작았습니다. 저렴한 호텔을 찾는 분께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홋카이도 자연 탐방
플라워 랜드 카미 후라노
다음 날, 남편이 짜준 코스를 따라 플라워 랜드 카미 후라노로 향했습니다. 아름다운 라벤더와 유바리 멜론이 유명한 이곳에서 달콤한 멜론을 맛보았습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도 시도했지만, 더위에 녹아내리는 모습에 아쉬웠습니다.
카페 노까
브런치 카페를 찾아 카페 노까에서 남편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직접 만든 빵과 커피가 맛있었고, 현지인들로 붐비는 분위기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팜 토미타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명한 농장인 팜 토미타에 갔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몰려 있었고, 기념품 가게가 잘 정리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현지 특산물인 멜론빵도 맛보았습니다.
후라노 지역 탐방
후라노 치즈공방
후라노 지역의 치즈공방을 방문하여 치즈 디저트를 맛보았습니다. 여기서 만든 미니 치즈케이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피자팩토리에서 갓 구운 피자도 놓칠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마지막 수확: 아사히카와 돈까스
여행의 마지막 날, 아사히카와에서 유명한 돈까스 집에 들러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돈까스를 먹으니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홋카이도 여름 날씨는 어떤가요?
홋카이도의 여름 날씨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시원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렌트카는 필수인가요?
홋카이도에서 소도시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렌트카가 필수입니다. 대중교통은 한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추천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홋카이도에서는 유바리 멜론, 신선한 해산물, 치즈 관련 제품을 꼭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숙소는 어디가 좋나요?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호텔이나 모텔을 추천드립니다. 아사히카와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여름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한 생일을 기념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여행이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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